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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청주시]무한리필 조개구이 대천항 조개구이

♨온나라 쉼터♨/[ 맛집&멋집 ]

by 모두투어할인예약"차파는오빠" 2010. 12.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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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것..바로 조개구이이다.

물론 다른 계절에도 바닷가에서 먹는 조개구이는 좋지만

예전 여름철 조개를 잘못먹어 식중독으로 고생한 기억때문에

겨울철 이외엔 구이로는 조개를 잘 먹게되지 않았다.

오늘은 쌀쌀한 날씨에 아버지께서 추천하신 조개구이 집으로 외식을 간다.

 

 

"아버지 가본곳이죠?"

"그럼!! 맛있어..한번 가봐"

가게에 들어서서는

"뭐가 좋죠?"라고 물어보신다.

"와 보셨다면서요?"

"아~~한번 와 보고 싶었다고"

"헐~~"

아버지께선 새로생기거나 가보고 싶은 식당은 꼭 가고야 마시는. 진정한 식도락객이시다.

 

 

대천항에서 직접공수한 조개를 취급하는 조개구이집이다.

대천항이라는 이름 자체로 왠지 조개가 더 싱싱해보이는 같다.

 

 

조개는 직접 수송하여서 그런지 수족관에 양이 많지는 않다.

하긴 잔뜩 쌓아놓고 여러날 파는것 보다 나을수 있다.

그런데..조개의 원산지를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

조개류가 요즘 중국산이 아주 많은데 말이다. 특히 키조개는 거의 중국산인듯,,

 

 

방에나 깔려있을 모노륨이 깔려있지만 신발을 신고 입장이다.

조개구이집치고 좀 깨끗한 집이다.

조개구이집하면 생각나는 좀 어둡고 춥고 포장마차 스타일이 생각나는데

깔끔한 횟집 분위기이다.

 

 

역시나 조개위주의 메뉴구성이고

특이한 점은 조개모듬구이는 조개를 무한리필해준다는 것이다.

일인당 12,000원에 무한리필이니 비싸지 않은 선택이다.

물론 조개의 퀼리티가 중요하지만 말이다.

 

 

일단 몇가지 부메뉴들로 입맛을 돋운다.

따끈한 오뎅탕..

 

 

 

 

계란찜과 전까지..

조개가 구워질때까지 좋은 요기꺼리가 된다.

 

 

연탄이나 숯불이 아닌 가스구이이다.

연기가 안나고 화력이 균등해서 좋긴한데 운치나 맛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다.

 

 

무한리필이니 한번에 많은양이 나오지는 않는다.

키조개와 가리비, 소라와 기타 조개들..

조개 크기가 크진 않은 편이다. 나중에 그 이유가..

 

 

아버지는 석굴구이를 시키셨다.

물론 무제한 조개도 조금씩 드시면서..ㅋㅋ

 

 

가지런이 조개들을 올려놓는다.

화력이 고르고 비교적 세서 금방 익혀먹을수 있다.

 

 

제일먼저 가리비가 익기 시작한다.

조개안의 물이 끊고 어느정도 물이 없어지면 먹어도 된다고 한다.

하긴 겨울철엔 생으로도 먹으니 바짝 익힐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약간 육즙이 있는상태가 부드럽고 맛이 있다.

 

 

큰 조개들도 익기 시작한다.

 

 

익는 순서대로 하나씩 꺼내먹는다. 가라비와 큰조개들은 먹을것이 있는데

문제는 작은 조개들이다.

일일히 벌려서 먹어야하는데 속살도 작아서

그 수고에 비해 영 소득이 신통치 않다.

결국 손도 뜨겁고 까먹기 귀잖기도 해서 생각만큼 많이 먹지는 못하는거 같다

첫번째, 두번째 바구니는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까주고.

세번째가 되서야 좀 먹고 만다.

물론 비싸고 큰 조개를 무한리필로 줄순 없겠지만

크고 실한놈으로 적당히 먹는게 나을거 같다.

 

 

호일에 싸진 석굴도 안에서 자체증기로 익혀지면 열어서 먹는다.

 

 

오동통한 속살이 제대로 익어서 바다의 향이 물씬 느껴진다.

오히려 조개보다 먹는 즐거움은 큰거 같다.

 

 

부단히 까서 먹어도 조개로는 배가 부르지 않으니

해물칼국수를 시킨다.

 

 

각종해물이 들어가있는 칼국수인데

보기보다 국물도 시원하고 면을 직접 뽑으셔서 면발도 쫄깃하다.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미더덕이 아주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

해물칼국수가 전문점보다도 깔끔하니 좋았다.

 

타닥타닥 조개익는 소리와 함께 까먹는 조개구이의 맛..

겨울철 별미중에 별미이다.

좀 더 알이 굵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싱싱함과 깔끔함으로 승부를 거는 대천항 조개구이집이었다.

 

 

 

출처 : 미누미누`s Home
글쓴이 : 미누미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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